"저에겐 어떤 향기가 나나요?"
화초를 다듬고 보살피고
하나 하나 나오는 싹들을 보며
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보며
또 그들이 풍기는 향기를 맡으며
때론 궁금하다,,
화원을 하기 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한 직원에게서
메일이 한통 왔었다..
그 메일의 내용엔
"서양난의 덴파레 같은 언니~~~"라고
쓰여있었다,,
덴파레? 덴파레가 뭐지? ㅎㅎ하며 궁금해했었다
덴파레가 무언지 모르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았었고,,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말
"서양난의 덴파레 같은 언니~~"를 떠올리며
그런 모습을 늘 갖고 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루터기의 글을 읽으며
문득
난,,
소엽이고 싶어졌다
잎은 작지만 매우 탄탄하고 강인함이 묻어나며
피어나는 꽃은 가녀린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꽃의 자태가 너무도 여리고 아름다워 손끝하나 대기도 조심스러우며
그에게서 풍겨나는 향은
정신을 혼미하리 만큼 달콤하고
표현 할 수 없는 향기로움으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강하고 여리지만 굳은 절개가 묻어나고
향기로움으로 자신을 맘껏 표현하는
소엽과 같은 모습의 나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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