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식/꽃 상식♤
루드베키아
은혜꽃
2008. 7. 4. 16:30
루드베키아
詩 /茂正 鄭政敏
바람부는 유월의 호숫가
너는 속절없이 흔들리며
어서 오라 손짓하누나
나를 오라는 이
너밖에 없어
이미 가고 있었지만
고독한 너의 영혼에
가난한 시인의 키스가
얼마나 위로가 될까
영원한 행복을 꿈꾸는 나에게
너는 한여름만 살다 가고
다시 기다릴 시간만 남은 나에게
코스모스로도
해바라기로도 위로가 안됨은
너만을 사랑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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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 많이 피어 있는
여름 꽃이다
길을 지나며
눈에 환히 들어오는
커다랗고 노오란 꽃을 보며
해바라기도 국화도 아닌
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늘 궁금했었다..
코스모스로도 해바라기로도 위로가 안된다는
홀로 사랑을 듬뿍 받는
루...드...베...키...아...
(원래 이름은 루드베키아인데 꽃잎에 흑갈색 무늬가 있는 것을 원추천인국, 높이가 3미터에 달하는 것을 큰원추국,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것을 삼잎국화라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