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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꽃배달 만족도 1위/고객사랑방♡

by 은혜꽃 2006. 5.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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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겜장오픈

십만원짜리 화분 세개 주문

그리고 리본만 네개.....

택배를 보냈다

그리곤 주문자 전화....리본에 이름쓰지 말라고 했는데..왜 썼냐고..

그런말 없었는데 ㅜㅜ

아..됐어요..하고 그냥 끊는다..

어찌해야할까....

택배와 전화를 했다

리본만 달은 화분....그전 개업식때 들어왔던 화분인데..

먼지가 가득 쌓여서 도저히 내놓을 수가 없다고..ㅜㅜ

 

이또한 어찌해야할까...

 

하루 일을 모두 마치고 나니

10시가 넘었다...

피곤하다..집으로 갈까?

아냐...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지..

이름없이 리본 새로 뽑고..

광택제하나 들고

백경겜장으로 갔다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이름없이 새로 뽑아간 리본 바꿔달고

그리고 먼지낀 화분을 보았다..이궁~~

두껍게 뽀얗다..

맨손으로 나뭇잎에 떡처럼 앉은 먼지를 닦고

광택제를 뿌리고...한참이 걸렸다

 

겜장 주인..

아니 이밤에 그것도 먼 거리에서..

감동 먹었음다..

한개도 배달해줍니까?

물론이죠...당근임다..

명함주고 가시죠..

 

마치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

비누도 없네...시커먼 먼지때가 지워지질 않는다

그래도...대충이라도 씻어야지..

그리곤 나왔다..

그런데 아뿔싸~~

신발에 물이 묻어

밖으로 나오다가 그만...미끄덩~~~앙~~~

엉덩이아프고 왼쪽 다리아프고 오른쪽 팔목아프고..ㅜㅜ

 

자야할 이밤에...팔목이 욱신거린다...

 

아프고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참 잘했다

잘한일이다....쌰~!~론...

 

오늘하루도 엄청 수고 많이했다

스스로를 위로한다..열심히 산 하루였다고...